영화 암살자(들) 표현(창작)의 자유!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역사적 비극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할 자유’와 ‘실제 역사에 대한 왜곡·오해를 유발하지 않을 책임’이 어디서 갈리느냐는 거야. 특히 실존 인물과 실제 정치적 사건을 소재로 삼은 영화라면, 단순히 영화가 재미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다루느냐까지 논쟁이 확장될 수 있지.

 

다만 두 가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어.

  1. 창작의 자유: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므로 허구의 인물, 상상한 대화, 극적 장치, 여러 사건의 재구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
  2. 역사왜곡에 대한 우려: 허구가 실제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거나, 확인된 사실과 상충하는 묘사가 관객의 역사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건에 관한 여러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창작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정리하려고 해.

 

창작의 영역이 아니라 역사적 왜곡이라는 의견이 궁금하면 아래 버튼 통해서 관련 자료 확인해 봐





1. 제작진의 가장 직접적인 근거: 극영화는 역사서가 아니다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

 

연합뉴스 · 2026년 9월 28일 제작진 공식 입장문 보도

 

제작진의 주장은 영화가 실제 사건에 관한 여러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극영화라는 거야. 특정 인물을 배후로 확정하거나 영화 속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어.

 

이 입장의 근거는 세 가지야.

  1.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고 해서 다큐멘터리처럼 모든 장면을 기록으로 입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 역사에 남은 의문을 가상의 인물과 서사로 탐색하는 것도 영화의 표현 방식이다.
  3. 영화의 의도와 역사적 결론은 구별해야 하며, 관객은 작품을 보고 해석할 자유가 있다.

다만 제작진이 허구라고 밝혔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역사적 묘사가 정확하거나 정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건 아니야.

 

 

2. 영화감독들의 근거: 정치권이 작품의 해석을 통제해서는 안 된다

 

정지영 감독과 영화계 인사 약 20명

 

연합뉴스 · 2026년 10월 8일 영화인들의 정치적 공방 중단 촉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과 영화계 관계자들은 영화에 대한 판단은 관객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어. 작품을 충분히 보지 않은 채 제작 의도를 단정하거나 감독·배우·제작사에 책임을 묻는 것은 창작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거야.

 

이들이 강조한 논리는 다음과 같아.

  1. 정치적 입장에 따라 영화의 상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 작품의 역사적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비평과 토론으로 반박하면 된다.
  3. 창작자에게 정치적·사회적 압력이 가해지면 논쟁적인 역사 소재를 다루려는 시도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3. 장이머우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의 근거

 

장이머우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

 

코리아타임스 · 2026년 10월 7일 심사위원단의 예술적 자유 옹호

 

장이머우 감독과 심사위원들은 논란에 관해 예술적 자유의 보호를 강조했어. 예술은 현실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고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활동이라는 취지야.

 

이 주장을 《암살자(들)》에 적용하면, 실제 역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거나 기존의 해석과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자체를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야. 물론 예술적 상상력이 역사적 증거를 대신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야. 창작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과 작품의 역사적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별개야.

 

 

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근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가 작품의 내용을 검열해서는 안 된다고 해.

 

2026년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국감 발언은 정부가 작품의 내용을 검열해서는 안 된다고 해.

 

최 장관은 상상력과 창작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되며,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객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어. 다만 영화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사법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어.

 

이 주장은 창작의 자유를 무제한적인 면책특권으로 보는 것과는 달라.

  1. 정부가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영화의 내용을 사전 심사하거나 개입해서는 안 된다.
  2. 작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비판하고 반박할 수 있다.
  3. 법적 권리 침해가 발생했다면 별도의 법적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즉, 정부가 작품의 역사적 해석을 직접 판정해 상영을 막기보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관객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야.

 

 

5.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근거: 작품 비판과 창작자 공격은 다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2026년 10월 1일 협회 공식 입장문은 작품 비판과 창작자 공격은 다르다고 밝혔어.

 

협회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어. 동시에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감독·배우·제작사·스태프가 과도한 공격을 받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는 상황에는 우려를 표했어.

 

협회의 주장은 역사왜곡 논쟁의 결론을 대신 내려주는 게 아니야. 오히려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강조하는 거지.

  1.  영화의 표현과 해석은 작품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2.  비판하는 사람의 자유만큼 창작자가 작품을 만들고 공개할 자유도 중요하다.
  3.  개인의 신변을 위협하거나 생계를 압박하는 행동은 정당한 비평과 구분해야 한다.

따라서 협회의 입장은 《암살자(들)》의 역사적 해석을 전부 옹호한다기보다, 논쟁이 창작자에 대한 공격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으로 보는 게 정확해.

 

 

6.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측의 논리를 한눈에 비교하면

 

 

근거 주장하는 핵심 인정해야 할 한계
극영화의 특성 허구와 상상력은 영화 창작의 일부 허구가 사실로 오인될 수 있음
역사적 의문 제기 공식 설명에 질문을 던지는 것도 가능 의문만으로 배후설이 입증되지는 않음
관객의 판단권 관객이 보고 스스로 평가해야 함 관객의 오해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음
정부의 비개입 정치적 이유로 작품을 검열해서는 안 됨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은 별도로 검토 가능
창작자 보호 비판은 허용하되 위협과 괴롭힘은 막아야 함 창작자도 구체적인 사실관계 비판에는 답할 필요가 있음

 

 

결론: 창작의 자유를 옹호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내가 확인한 자료를 종합하면, 이 영화를 옹호하는 측의 논리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돼.

 

첫째, 역사를 다루는 영화에도 질문하고 상상할 자유가 있다. 공식 수사 결과를 유일한 영화적 해석으로 강제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둘째, 역사적 오류에 대한 비판과 상영·창작을 제한하라는 요구는 구분해야 한다. 영화의 주장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사료와 증거를 제시해 반박할 수 있지만, 정치적 압력으로 창작자의 활동을 막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거지.

 

셋째, 창작의 자유는 비판받지 않을 권리가 아니다. 제작진도 역사적 자료와 표현 방식에 관해 비판받을 수 있어. 다만 그 비판이 협박이나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야.

 

이 논쟁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질문은 결국 이것이라고 생각해.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잘못 해석했을 때, 사회는 그 영화를 금지해야 할까, 아니면 더 나은 증거와 반론을 통해 관객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할까?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후자를 선택해. 하지만 그 선택이 영화 속 역사적 주장을 모두 사실로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해.

 

 

영화 암살자(들) 표현(창작)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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